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BBB'로 상향

등급 전망은 '안정적'
HBM서 주도권 확보
  • 등록 2024-08-07 오후 8:34:18

    수정 2024-08-07 오후 8:34:1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SK하이닉스(000660)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BB-’ 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S&P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신용등급 중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이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P는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시장 가치에 주목했다. 향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리란 전망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근거로 회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가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S&P는 SK하이닉스가 “신중한 재무 정책을 바탕으로 견조한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을 2023년 4.7배에서 2024년 말 0.5배, 2025년 말 0.3배 수준으로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차입금 규모를 줄이고 우수한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HBM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향후 1~2년간 설비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수주가 확정된 계약 물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위험이 낮다고 S&P는 봤다. 다만 경쟁 심화에 대해서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S&P는 “글로벌 D램 메모리 시장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 아직 유의미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경쟁사와의 격차가 2026년 중하반기엔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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