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필요한 `연금저축펀드`, 장기수익률 최강자는

연금저축펀드, 최근 세제혜택으로 관심 높아져
5년이 최소 투자…10년 수익률 의미 커
신영연금60증권 수익률 94.8%로 1위
  • 등록 2015-10-08 오후 4:52:34

    수정 2015-10-08 오후 4:52: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제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연금저축펀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상품 특성상 다른 어떤 펀드보다 장기 투자가 중요한 연금저축펀드이다보니 투자자들이 상품을 고를 때 10년 장기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연금저축펀드 중 10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연금60 증권 전환형 투자신탁(주식혼합)’이다. 94.84%의 수익률을 올렸다. 10년 수익률 2위를 기록한 한화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KM 1[주식](81.14%), 하이스마일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76.31%), 하나UBS인Best연금 1[주혼](74.72%) 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연금저축펀드는 최소 가입기간이 5년 이상이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대부분 연금상품은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기본이다. 즉 투자자 자산이 금융투자상품에 들어있는 기간과 운용기간이 10년을 넘는다는 뜻. 연금저축펀드의 10년 장기 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의미가 있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해당 펀드가 꾸준히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말”이라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금저축펀드 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볼만한 요소”라고 말했다.

가장 높은 10년 수익률을 기록한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연금60펀드는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주식형이 아닌 주식혼합형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의 장기 성장성과 꾸준한 배당수익을 중요하게 보고 이에 맞는 기업을 찾아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수익률관리의 안정성을 위해 유동성이 우수한 통안채와 국고채, 우량 은행채 등의 채권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10년 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된 하이스마일연금 증권 전환형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국공채형으로 전환이 자유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특별한 투자 전략보다는 장기간 좋은 종목들을 위주로 꾸준히 관리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관심은 올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퇴직연금 추가 납입금 3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생기기기 때문이다. 예금과 적금 등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초저금리 환경도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올해 연금저축펀드로는 총 1조509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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