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태풍 상륙까지…최대 250mm '물폭탄'에 日 열도 초긴장

  • 등록 2024-08-12 오후 6:17:03

    수정 2024-08-12 오후 6:17:0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대지진 주의보’가 내려진 일본에 이번엔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내륙을 관통,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내면서 일본 열도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2시 현재 도호쿠 지방을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태풍 ‘마리아’ (사진=일본 기상청 제공)
태풍은 오후 2시 기준으로 중심기압이 994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0m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이와테현에서 아키타현 쪽으로 북서진하며 혼슈 북부를 횡단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영향으로 이미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3시까지 기상청 통계 작성 이후 최다인 48시간 동안 478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서는 정오부터 내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200∼25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도호쿠와 도쿄, 오사카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 86편을 결항했다.

JR동일본도 이날 오후부터 고속열차인 아키타 신칸선의 아키타와 모리오카 간 상하행선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달 폭우가 쏟아진 도호쿠 서쪽 지방은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범람에 특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 주변에서 태풍 6호 ‘손띤’이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4hPa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18m, 최대 순간 풍속인 초속 2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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