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2084년 정점찍고 내리막…한국은 2200만명 아래로"

유엔, 격년제 인구추정보고서 발표
세계인구 최대 103억명…2100년부터 내림세
한국 인구, 2060년에 4000만명 아래로
  • 등록 2024-07-12 오후 8:30:29

    수정 2024-07-12 오후 8:30:2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세계 인구가 2084년에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84년 102억 9000만 명으로 최대치에 이른 뒤 2100년이 되면 101억 8000만명으로 내림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담은 격년제 인구 추정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가 사용한 인구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는 2037년 5000만명 아래로 내려가고, 2060년 4000만명 아래로 내려간다. 2100년 인구 수는 약 2200만7000명으로 추정됐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1990년대보다 평균적으로 1명의 자녀를 덜 낳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국가 절반 이상에서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2.1명 이하로 떨어졌다.

리진화 유엔 경제사회부 사무차장은 “일부 국가에서 출산율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다”며 “출산율이 비교적 높은 일부 지역에서도 출산율 감소가 더 빠르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출산율이 매우 낮은(ultra-low) 국가’로 언급됐다. 유엔은 한국,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국가의 출산율이 현재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의 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는 1.4명 이하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 인구 동향 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 결과에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유엔은 2024년 현재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인구 규모가 정점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을 포함한 126개국의 인구는 2054년까지 증가한 후 2100년 가까이 돼서야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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