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 상반기 순이익 1.5조…주당 180원 첫 분기 배당

대손비용 8178억 적립…손실흡수능력 제고
그룹 첫 분기 배당…주주친화정책 지속
BIS비율 15.6%…NPL커버리지비율 208.6%
  • 등록 2023-07-27 오후 3:44:48

    수정 2023-07-27 오후 3:44:4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기업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그룹 첫 분기 배당도 실행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했다.

(자료=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7620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2분기로 한정하면 전년 대비 0.7% 증가한 6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0.8%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연간 관리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대손비용은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 상반기 8178억원을 기록하며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했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 4720억원, 우리카드 81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2억원을 시현했다.

은행 부문 우량자산비율은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85%를 상회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를 기록,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달성하여 향후 건전성 등 리스크에 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지난 4월 1000억원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1%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08.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6%로 집계됐다.

한편 그룹의 2분기 말 BIS 비율은 15.6%%로 나타났다. 실적신탁과 운용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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