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공 지킬 정예 공군장교 178명 탄생

공군사관학교 70기 졸업 및 임관식
정대권 소위, 종합성적 1위로 대통령상
서욱 장관 "미래 전장 주도하는 정예 공군인 되길"
  • 등록 2022-03-02 오후 3:06:37

    수정 2022-03-02 오후 3:33:51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생도 178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고 조국 영공 수호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정대권 공군 소위. (사진=공군)
공군은 2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공사 제70기 졸업 및 임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정대권 소위가 종합성적 1위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소위는 “우주공군의 주역이 되도록 꾸준히 자기개발에 정진해 임무를 완수하는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 쌍의 ‘보라매 형제’가 나란히 은빛 소위 계급장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문령·이찬희·박찬정 소위는 모두 공사를 먼저 졸업한 친형의 뒤를 이어 공군 장교의 길을 걷는 ‘보라매 형제’다.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교관으로 근무하는 문성 대위의 동생인 문 소위는 어려서부터 형과 함께 공군 장교의 꿈을 키워오던 중 2014년 공사 입학식에서 정복을 입은 형의 모습을 보고 생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소위는 “두 아들이 조국 영공을 수호할 건장한 청년이 되기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이미 앞선 길을 걸어가고 있는 형의 뒤에서 또 옆에서 함께하며 남은 일생을 조국영공 수호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위는 제19전투비행단에서 전투조종사로 근무하는 이건희 대위 동생이다.

형처럼 강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관학교에 지망한 그는 “형처럼 멋있는 조종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계획된 비행 교육도 잘 마쳐 형과 함께 조국 영공 수호에 이바지하는 보라매 형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소위는 제20전투비행단 157대대 전투조종사로 근무하는 박기정 대위 동생이다.

그는 “공사 3년 선배이자 언제나 앞에서 먼저 길을 닦아준 형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이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교로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전투 조종사 형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공사 생도들이 참여하는 성무철인대회 4연패를 달성한 양원규 소위도 눈길을 끈다.

양 소위는 수영 1km, 완전군장 구보 5km, 마라톤 10km 코스로 이뤄진 성무철인대회에서 4년 내내 우승하면서도 학업 우등상과 한국공항공사 대학생 논문경진대회 장려상을 받는 등 학업과 운동에서 두루 두각을 보였다.

공사는 이날 파라과이 출신 최초의 수탁생도 졸업생도 배출했다. 아키노 몽엘로스 페드리코 하비에르 생도는 2016년 한-파라과이 국방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2018년 공사에 입교해 이날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공군은 ‘미라클작전’ 등 세계 곳곳에서 어려운 임무를 완수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면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정예 공군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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