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양성률 0.07%…군 입영 장정은 0.22%로 높아

3차 국민건강영장조사 항체양성률 0.07%
1379명 중 항체 양성 1명…이전 1~2차와 비슷한 수준
군 입영 장정 대상에서 항체양성률은 0.22%
젊은 층 무증상과 경증 많고 진단검사 낮아
질병청, 젊은 층 방역 관리 강화 나설 계획
  • 등록 2020-11-23 오후 2:33:02

    수정 2020-11-23 오후 2:33:0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민 1379명 중 코로나19 항체가 양성을 보인 것은 1명으로 나타났다. 항체양성률은 0.07%다. 다만, 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좁혔더니 항체양성률은 0.22%로 높아져 젊은 층의 방역 관리 강화와 진단검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조사 중간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 참여자 1379명과 군 입영 장정 6859명(9~ 10월 육군 훈련소 입소자)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전국 15개 시도, 8월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수집한 검체가 대상이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 참여자 1379명에 항체검사 결과 항체양성 3명(중화항체 2명)이며 이 중 2명은 기확진자(해외유입)이며, 지역사회 미진단 항체양성자는 1명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활용 항체 조사는 2차(6~8월), 3차(8~10월) 미확진 항체양성율은 각각 0.07%로 낮지만, 지역사회 미진단 감염자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 입영 장정 6859명에 대한 항체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25명(중화항체 23명)이며 이 중 10명은 기확진자로, 지역사회 미진단 항체양성자는 15명, 0.22%으로 나타났다.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미진단 항체양성율(0.22%)이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항체양성율(0.07%)보다 높았다.

따라서 젊은 연령층은 감염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이 많고, 의료기관 진료나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사회활동을 활발히 해 지역 내 감염을 전파시킬 위험이 상당히 높아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젊은 연령층의 감염 확산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육부와 협의해 대학 등에 비대면 수업 확대, 소규모 대면 모임 자제, 기숙사·식당·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 강화 등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젊은 층의 밀집이 우려되는 시설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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