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셀리드(299660)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1년도 제5차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예방백신의 임상 2b/3상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임상 2b 상 진행 및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올해 3월부터 12개월 간 정부 출연금 약 89억원, 기업부담금 약 29억원 등 총 1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셀리드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임상 2b 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임상지원 협약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백신 접종율이 낮은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IND 신청과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셀리드 관계자는 “ ‘AdCLD-CoV19-1’ 임상 Part C(1상) 등 기 수행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우수한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 점이 이번 최종 선정에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하는 부스터 샷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며 신청을 위한 추가적인 자료 등이 확보되는 데로 신속하게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셀리드 관계자는 “AdCLD-CoV19-1의 임상 Part C(1상)을 통해 안전성 측면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탁월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면서 “백신 투여 후 4주차 면역원성 분석 결과 중화항체 생성반응(FRNT)의 경우 1회 투여만으로도 투여 전 대비 약 48배 증가해 기존 ‘AdCLD-CoV19’ 보다 우수한 중간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