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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IMM PE(프라이빗에쿼티)를 새 주인으로 맞은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에이블씨엔씨가 서울 강남에 새 둥지를 튼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 인수 후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향후 발전 전략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올 연말쯤 서울 서초동 ‘마제스타 시티’ B동(타워1)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현재 본사는 금천구 가산디지털밸리 보다는 강남 지역이 유행에 민감한 화장품 회사의 본사로서 보다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IMM PE는 `3300원의 신화`를 이뤘던 미샤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가 미샤만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맞는 정체성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MM는 미샤의 점진적 개선을 위한 플랜을 짜고 있으며 최근 능력있는 내부 직원들을 파격 승진시키며 조직 재정비에도 박차를 기울이고 있다. IMM 관계자는 “강남 본사 이전으로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17년 전통의 기업이지만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이 표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