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비티진 대표는 22일 서울 명동에 자체 플래그십 매장 ‘H.사피엔스’를 열고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매장으로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의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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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비티진의 주요 매출은 ODM에서 나왔다. ODM과 자체 브랜드 비중은 약 7대 3이다. 비티진이 이번에 명동에 430㎡(13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낸 것도 자체 브랜드 판매와 마케팅 강화 목적이 크다.
비티진은 명동 매장을 통해 주요 고객층을 외국인 관광객으로 잡았다. 1층은 일반 매장, 2층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사후면세점으로 꾸려진다. 허 대표는 “여행사와 마케팅을 연계해 올해 명동 매장으로만 매출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로 일부 공공기관과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 협업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헬퓨라는 플랫폼 하나면 모든 건강 정보와 제품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향후 각 나라별 규격에 맞도록 개편하는 작업을 거쳐 해외에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헬퓨의 매출 기대효과는 약 150억~2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티진의 수출 비중은 10% 남짓이다. 헬퓨는 물론 홍콩, 싱가폴 등에 추가 진출을 계획 중이다. 허 대표는 “현지에 있는 테마파크 안에 매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는 자체 브랜드 비중을 늘려 수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자체 홍삼 제품들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도 추진한다. 개별인정형 허가는 건기식에 있어 일종의 ‘특허’같은 개념이다. 일정기간 동안 독점 제조 및 판매권을 가질 수 있다. 허 대표는 지난 20년간 사포닌 관련 기술 중심으로 R&D를 추진해 왔던만큼 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비티진의 매출액은 230억원(잠정) 수준이다. 올해는 명동 플래그십 매장 오픈, 헬퓨 론칭 등으로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기업공개(IPO)도 내년 본격화할 방침이다.
허 대표는 “내년 매출 500억원, 오는 2026년 800억원, 2027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해 내년에 가치를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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