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처럼 기다려지도록…‘국민택배’ 배송 예약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고 총괄본부장에 당 정책을 책임지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함께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개발본부장은 송언석 의원이, 공약기획단장엔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이 공동 선임됐다. 중앙공약개발단에서 △민생플러스(+) 단장 양금희 의원 △경제+ 단장 윤창현 의원 △행복+ 단장 김미애 의원 △희망+ 단장 김병욱 의원 △안전+ 단장 전봉민 의원 등이 임명됐고 지역발전공약소통단장은 서범수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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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은 “여러 공약이 있지만 큰 틀에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맞추고 국민이 많이 바라는 정치개혁에도 초점을 맞추겠다”며 “여당이기 때문에 저희 실천을 그때그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국민이 흡족할 만한 공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호 공약은 이르면 이번 주 말께 발표될 계획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격차 해소와 함께 저출생, 과학기술 등이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홍석철 교수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저출생·고령화 관련 전문가이며, 정우성 교수도 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유 의장은 “총괄본부장 면면을 보면,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과학기술이나 경제적 이유를 기반으로 한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공동체를 위협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 약속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택배 배송, 즉 공약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정책위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민+공약 대전’으로 공약 1058건을 접수했다. 분야별로는 복지 정책 관련 공약이 1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안전, 경제, 교육 관련 정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내용도 심사를 거쳐 당 공약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공약에 김포의 서울 편입으로 촉발된 ‘메가 시티’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유 의장은 “워낙 큰 이슈여서 당 뉴시티 특위에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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