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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두 사태’로 IPO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LS머트리얼즈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96.8대 1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하면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2021년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한 후 LS전선 계열로 편입된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와 2차전지 수혜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력 제품인 울트라커패시터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방전 시간이 짧고 사이클 수명이 길며 효율도 높아 주로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무인운반차(AGV)에 활용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상장 후 탄소 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오는 6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12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