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롤링, ‘성중립 화장실’ 강력 비판

英 교내 성폭행 사건 비판
정부 대응 방안 관심
  • 등록 2023-06-30 오후 8:43:39

    수정 2023-06-30 오후 8:43:3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이 성별 구분 없이 이용한다는 이른바 ‘성중립 화장실’이 여학생들의 안전을 해친다고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의 한 중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여자 동급생들을 상대로 총 4건의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사 후 풀려났다. 해당 성폭력이 대부분 성중립 화장실에서 발생하자 롤링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선 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조앤 롤링 작가. (사진=AFP)
롤링은 해당 뉴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2018년 조사에 따르면 탈의실과 공중화장실 성범죄의 88%가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예측할수 있었고, 또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썼다.

이어 “로비 단체들이 밀어붙이는 모순적 이념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사생활, 존엄성이 희생되고 있고, 약탈적 남성들이 희생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중립 화장실은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성별 표현, 성징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말한다. 영국 정부는 이성을 위해 마련된 화장실에 출입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중립 화장실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영국 정부는 학교에서 이성을 위해 마련된 화장실에 출입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준비 중으로, 수일 내로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다만 성중립 화장실과 관련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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