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최대주주 25억 규모 전환우선주 콜옵션 행사

  • 등록 2023-05-17 오후 3:54:19

    수정 2023-05-17 오후 3:54:1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예스티(122640)는 최대주주인 장동복 대표이사가 2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장 대표이사가 확보한 주식은 총 25만3569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24.10%에서 25.05%로 확대된다.

예스티는 지난 2021년 신기술 도입과 연구개발비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장 대표가 해당 유상증자로 발행한 전환우선주에 부여됐던 콜옵션을 이날 행사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콜옵션 행사는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콜옵션 물량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해소될 뿐 아니라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 가치도 더욱 향상할 것”라고 강조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구조결함 개선용 중수소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국책과제에 단독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예스티는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와 긴밀히 협의해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의 실질 설계에 착수했다. 공정 적용도와 생산성이 높은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스티는 자체 개발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가 알파테스트에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는 성과를 확보했다. 현재 베타호기 제작을 완료하고 공정 적용 전 자체검증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으로 고객사에 반입돼 실질적인 공정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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