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1300억원 규모 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 인수

  • 등록 2019-03-25 오후 2:04:50

    수정 2019-03-25 오후 2:04:50

엠브라에르의 E-jetⅡ 기종(사진=아스트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스트(067390)는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E-jetⅡ 기종 동체 제작 사업권을 1억1500만달러(약 13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사업권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트라이엄프(Triumph) 그룹이 엠브라에르 E-jetⅡ 기종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에 참여해 항공기 동체와 후방 날개 일부를 개발 및 제작하는 사업이다. 아스트 관계자는 “회사가 엠브라에르 E-jetⅡ 기종 동체 설계 기술, 권한 및 지적 재산권을 이양받고 이후 설계 변경 및 제작한 동체의 권한을 갖게 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엠브라에르의 E-jet는 130인승 이하의 중소형 항공기로, E-jetⅠ 기종은 북남미·중동 등에서 연간 100대 이상, 총 1700여대가 팔렸다. 아스트가 개발 및 제작하는 E-jetⅡ는 이전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기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항공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1월 보잉사가 엠브라에르 민항공기 부문 전체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중·소형기 시장에 대한 보잉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E-jetⅡ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스트는 이번 사업권 인수로 민항기 제작사의 `수퍼 티어(Super Tier) 1`로 진입한다고 밝혔. 수퍼 티어 1은 민항기 개발 단계부터 핵심 구조물 설계·제작에 참여하는 최상위 협력회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민항공기 동체 제작 부문에서는 아스트가 국내 최초로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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