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는) 10년, 20년 조직에 몸담고 오기까지의 모든 기록과 평판을 반영해야 한다”며 “조직 구성원이 인사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기와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기유발과 객관성이라는 철학과 노선을 견지해 나가겠다”며 “객관적으로 납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2012년 부총재로 퇴임할 당시 퇴임사에서 “60년에 걸쳐 형성된 (한은) 고유의 가치와 규범이 하루 아침에 부정되면서 혼돈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이와 관련 “김 총재가 글로벌과 개혁을 추진한 취지에는 공감이 가지만, 그 과정에서 인사에 그늘진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