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與청년최고 후보, 불법 레이싱 의혹 제기돼…“후보 사퇴해야”

SNS모임 운영진 활동…'드래그레이싱' 불법 추정
천하람, 한문철TV에 불법 여부 판단 제보
장예찬 "불법 저지른 것 없어…친구들과 놀러다닌 것"
  • 등록 2023-03-02 오후 3:29:01

    수정 2023-03-14 오전 9:25:5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불법 레이싱 모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쟁자인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장 후보에게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2일 한 언론은 장예찬 후보는 지난 2013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팀 스위프트’(TeamSWIFT)라는 모임을 만들어 운영진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해당 모임은 회원들이 일반 도로에서 ‘드래그 레이싱’(짧은 직선 도로에서 고속으로 경주)이나 ‘와인딩’(굽잇길에서 빠르게 질주) 등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도로에서 경주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와 관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은 일제히 장 후보를 향한 공세를 펼쳤다.

이기인 후보는 자신의 SNS에 “야설 작가에 이어 이젠 불법 레이싱 폭주 서클이냐”며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우리 당은 브레이크 없는 불법 레이싱카 같을 것”이라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천하람 후보는 “불법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장예찬 후보가 불법 없었다고 하니 한문철 선배께 여쭤보도록 하겠다”며 한문철TV 스스로닷컴에 주행 동영상을 제보했다.

이 전 대표도 “요즘 예찬이가 왜 자꾸 어두운 길로 폭주를 시작하나 했더니 예전에 어두운 곳에서 중앙선 침범하면서 공도 레이싱을 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나 보다”라며 “공도 폭주 레이싱도 이준석 탓을 할텐데 예찬이가 빨리 쾌차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장예찬 후보는 이날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 직후 취재진을 만나 “영상이나 사진 어디에도 불법을 저지른 것이 나오지 않는다”며 “친구들과 놀러다닌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불법이 없었음을 강변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한문철TV 스스로닷컴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불법 레이싱 의혹 영상을 제보하고 있다. (사진=천하람 후보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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