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화답에 `끝장 토론` 이뤄지나

강남훈 기국본 상임대표 일대일 공개 토론 제안
김종민 의원 `전문가+정치인` 2대2 방식 역제안
"정책 검증 중요…후보 토론회도 성사되도록 힘써달라"
  • 등록 2021-08-20 오후 6:14:06

    수정 2021-08-20 오후 6:14:06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이하 기국본) 강남훈 상임대표의 기본소득 일대일 공개 토론 제안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문가 1인과 정치인 1인이 참여하는 2대2 토론 방식을 역제안했다. 김 의원을 포함한 `민주주의 4.0` 소속 의원 20명은 지난 1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한 끝장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남훈 한신대 교수. (사진=기국본 제공)


강 상임대표는 20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김종민 의원께 1:1 기본소득 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 10위권으로 발전했지만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는 대전제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기본소득을 당장 국가 정책으로 가는 건 위험한, 양극화 불평등 해소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폄훼한 부분에 있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강 상임대표는 이어 “기본소득을 불안정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고 부동산 불평등을 줄이고 기후 재난을 막을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과 관련해 단순 문답 수준이 아닌 끝장 토론의 필요성을 요청한 김 의원께 저를 포함한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 소속 연구자들은 기꺼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도 “토론 제안에 흔쾌히 화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영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토론은 민주주의로 가는 가장 좋은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토론 방식은 복지국가를 주장하는 전문가 1인과 국회의원 1인,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전문가 1인과 정치인 1인으로 해서 2대2 토론이 어떨까 한다”면서 “방송국 주관으로 하거나 민주당TV `델리민주` 주관으로 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는 후보의 정책 검증이 중요하다”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 모임의 대표를 맡고 계시니 후보 토론회도 성사되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치열한 논쟁을 한번 해 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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