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빅4' 중 3명 교체…박범계 고교 후배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으로
후임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해
이정수 후임엔 구자현 차장 검사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수원지검장, 신성식-문홍성 맞교대
  • 등록 2021-06-04 오후 5:36:28

    수정 2021-06-04 오후 6:45:1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무부가 4일 고검장과 검사장이 포함된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공공수사부장 등 이른바 검찰 ‘빅4’ 인사 면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사진=뉴스1)


일단 당초 검찰 안팎에서 예상했던 대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고, 그 자리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발탁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고등학교 후배인 이 국장은 지난 2월 박 장관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서울남부지검장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중용됐다. 이 국장이 비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자리했다. 구 차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또 다른 ‘빅4’로 불리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문홍성 수원지검장이, 기존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맞교환했다.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이번 인사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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