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통일미래기획위원회, `신통일미래구상` 초안 논의

3일 남북회담본부서 권영세 장관 참석 하 원탁회의 개최
  • 등록 2023-05-03 오후 2:50:40

    수정 2023-05-03 오후 2:50:4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와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3일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참석 하에 원탁회의를 열고 `신통일미래구상`(가칭)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장차관-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단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5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남성욱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특위 위원, 통일부 주요 부서장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신통일미래구상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북한의 핵 고도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구상, 20~30년 지속가능한 오랜 생명력을 가지는 구상, 국민과 세계가 힘을 모아주는 구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3대 과제로 △통일을 지향하는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 △북한의 긍정적 변화 촉진 △체계적인 통일미래 준비를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통일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통일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통일미래구상에 담아야 할 핵심내용을 정리했다. 먼저 이번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을 위한 더 나은 미래`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구상안에 담기로 하고, 이를 위해 헌법가치와 인류 보편가치를 고려해 자유·인권·평화·번영·개방 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책방향으로서는 △통일지향적 공존관계 정립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정착 △인권 등 보편가치 구현 △상생의 협력구조 정착 △개방과 소통의 열린 한반도 △동북아 평화·번영의 선도적 역할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동시에, 당면해 추진할 각 분야의 시범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앞으로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마련한 신통일미래구상 초안을 토대로 △청년대화 △전문가대화 △각계 간담회 △통일미래 공모전 등 광범위한 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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