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파업에 협력사들 "부품 공급 생태계 무너질 것" 호소

한국GM 협력사 모임 협신회, 파업 중단 호소
"노조 파업에 협력업체 심각한 유동성 부족"
"신속히 협상 마무리해 공장 정상 가동 요청"
  • 등록 2024-08-22 오후 4:30:31

    수정 2024-08-22 오후 4:30:3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협의안이 부결되면서 부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한국GM 부품 협력사 모임인 한국GM 협신회는 22일 호소문을 내고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 매출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며 “그 손실은 고스란히 심각한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3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후 여름휴가에 따른 가동 중단 이후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협신회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협력업체들은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직원들 급여와 회사의 최소한의 경영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니고 있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현금 유동성 부족 요인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협신회는 이어 “자동차 부품이 한 개라도 없으면 생산이 중단되는 구조로 돼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한 두곳의 협력업체가 무너지면 공급이 중단될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GM 협력업체 모두가 현금 유동성 부족에 직면에 부품 공급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신회는 노사가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 그리고 협상 중에도 부득이한 사정이 없이 파업하지 않을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에 부결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및 성과급(지난해 경영성과) 1500만원, 명절 귀성여비 100만원 신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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