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가격 강세에 재배면적 10.5% 증가…양파는 2.3% 감소

통계청 '2023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발표
마늘 2만4710㏊↑…코로나 이후 가격 약 2배 뛰어
양파 2년 연속 감소…농촌 인력난·인건비 영향
  • 등록 2023-04-27 오후 12:00:00

    수정 2023-04-27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마늘 가격 강세로 올해 재배면적이 1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양파는 2.3% 감소했다.

연도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4710㏊로 지난해 2만2362㏊보다 10.5%(2348㏊) 늘었다.

마늘 재배면적은 2018년 2만8351㏊이후 2019년부터 내리 감소하다가 지난해 4년 만에 전년 대비 1.7%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배 면적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0년 1㎏ 당 3767원이었던 도매가격은 올해 7020원으로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품종별로는 난지형이 13.6% 늘어난 2만340㏊로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지형은 4370㏊로 전년 대비 2.1% 줄었다.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1만7263㏊로 지난해 1만7661㏊보다 2.3%(398ha) 줄었다.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년 연속 추이가 이어진 것이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과 인건비 문제에 영향을 받았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1년 전보다 4.5%(97㏊) 늘어 2239㏊를 기록했으나, 중만생종이 3.2%(494㏊) 감소해 1만5024㏊로 줄었다.

연평균 양파 1㎏의 도매가격은 2019년 603원까지 떨어졌다가 코로나19 이후 1000원대를 형성하더니 올해는 1596원까지 오른 상태다.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7519㏊), 경북(5208㏊), 전남(4061㏊), 충남(3573㏊), 제주(1,251㏊) 순으로 나타났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6079㏊)이 가장 넓었고 경남(3482㏊), 경북(2986㏊), 전북(1751㏊), 제주(1035㏊)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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