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평화위해 십자가 지고 희생할 각오하자"

4월5일 부활절 앞두고 부활 메시지 발표
"부활의 의미 깨닫고 평화의 삶을 살아야"
  • 등록 2015-03-31 오후 3:13:33

    수정 2015-03-31 오후 3:51:00

염수정 추기경(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4월 5일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31일 이 시대 부활의 의미에 대해 “죄인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한다”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와 죽음의 어둠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오늘날의 세상은 도처에 어둠이 짙게 깔려 있어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상기시킨 뒤 “어두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 신앙인들은 새로운 삶으로써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부활하신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평화의 삶을 각자 삶의 현장에서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역시 평화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할 각오를 하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특별히 주님의 은총을 기원하며 “희생자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유가족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분단 70주년을 맞아 “남북한의 형제들이 하루빨리 서로 대화하고 교류하여 함께 평화의 삶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염 추기경은 다음달 4일 오후 8시 ‘부활성야미사’와 5일 낮 12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집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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