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소폭 반등’…인력난은 여전

5월 경기전망지수 83.8…전월 대비 3.1p 상승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전년 동기 대비 하락
  • 등록 2023-04-27 오후 12:00:00

    수정 2023-04-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수출, 자금 사정 등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용 전망은 악화해 중소기업 인력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중소기업 공장 내부. (사진=김경은 기자)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해 소폭 반등한 수치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5월 SBHI는 지난해 10월 전망치(85.1)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8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86.5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4.4포인트 상승한 82.7다. 제조업에서는 의복·액세서리·모피 제품(10.8포인트↓), 기타 기계·장비(4.8포인트↓) 등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13.9포인트↑), 섬유제품(9.3포인트↑)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은 상승했다. 음료(100.8)는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8→81.3)이 전월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79.1→83.0)은 전월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은 운수업(6.5포인트↓), 부동산업(0.9포인트↓)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8.4포인트↑), 도매·소매업(5.9포인트↑)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0.6→84.6), 수출(86.7→86.9), 영업이익(78.2→81.0), 자금사정(78.1→80.8)이 전월 대비 높게 나타났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5.2) 항목은 전월 대비 상승해 인력 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5월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9.9%), 원자재 가격상승(37.3%),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5.9%)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업체 간 과당경쟁(31.1→34.3)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늘었다.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41.6→37.3), 인건비 상승(53.6→49.9), 고금리(29.2→25.9), 내수부진(62.3→59.5) 등의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1.1%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6%→68.6%)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75.9%→77.0%)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1.4%→71.6%)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2.0%→75.1%)은 3.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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