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꾼과 절세미인, 이들의 운명은?

연극 '하카나' 6년 만에 무대에
원작 긴장감·재미 고스란히 살려
2월 3일부터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 등록 2017-01-25 오전 11:32:01

    수정 2017-01-25 오전 11:32:01

연극 ‘하카나’ 포스터(사진=극단 시월).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시월은 일본 작가 요코우치 켄스케의 연극 ‘하카나’를 6년 만에 다시 공연한다.

2008년 일본의 대극장 메이지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국내에선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소극장 공연은 코믹하고 가벼울 것이란 편견을 깨고 높은 재관람률을 자랑했다.

노름의 여신에게 총애 받는 노름꾼 스즈지로가 노름에 끼어든 적귀로부터 돈 대신 절세미인 하카나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체를 찢어 맞춘 몸에 갓난애의 영혼을 가진 하카나는 인간이 되기까지 꼬박 100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망나니 같은 생활을 하는 스즈지로 때문에 노름판에까지 오른다.

극단 시월은 원작의 긴장감과 재미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을 주로 번안해온 작가 김문광이 다듬은 재치만점의 대사, 원작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의상과 분장, 긴장감을 더하는 조명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소 과도한 성적 묘사 속에서도 연극은 지상 최악의 밑바닥 인생이 지고지순한 사랑에 눈떠가는 과정으로 감동을 전한다. 오는 2월 3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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