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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포시와 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26일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예타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고 최근 조사 결과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0.81로 나오고 종합평가(AHP)가 0.5 이상으로 정해져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은 계양구에서 김포를 관통하며 강화군 강화읍까지 31.5㎞ 구간(4~6차로)이고 사업비 2조578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재정사업이다.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도로로 도심 교통량 분산기능을 강화시킨다.
이에 박상혁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계양~강화 고속도로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국토교통부·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앞으로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거쳐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상혁 의원은 “이번 예타 조사 통과는 김포시민의 염원을 받아 발로 뛰며 이룬 쾌거”라며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문제 해결과 통일을 대비하는 서해안 경제협력벨트의 주요 축이 될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기본 설계비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고속도로와 연계한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