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週52시간 근무제 10월 조기도입 결정

9월 한 달간 준비기간 거쳐 10월 전면 시행
손태승 은행장-박필준 노조위원장, 시중은행 최초 노사합의
  • 등록 2018-08-30 오후 1:40:16

    수정 2018-08-30 오후 1:40:16

손태승(오른쪽) 우리은행장과 박필준 노조위원장 우리은행 노사 양측이 30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주(週) 52시간 근무제를 오는 10월에 조기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주 52시간 조기 도입을 위한 노사 공동 서명식’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우리은행의 손태승 은행장과 박필준 노조위원장 노사 양측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주(週) 52시간 근무제를 오는 10월에 조기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 노사는 오는 10월부터 주 52시간제를 전(全) 영업점과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기 위해 △근무형태 개선 △제도 도입 및 보완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장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한다. 이미 시행 중인 PC-오프(OFF)제와 대체휴일 제도를 개선하고 탄력근로제도 실시한다. 또 영업점 아침회의를 없애는 등 새로운 근로문화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조기 도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전준비를 했다. 올해엔 전년보다 26% 확대한 750명을 채용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대비해왔다. 특히 주 52시간제 실시 후 인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 추가 채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진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조기에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우리은행의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박필준 노조위원장은 “이번 노사 합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조기 도입과 안정적인 정착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사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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