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시계 제조사인 태그호이어가 한국 시장에서 직접 영업을 시작한다. 국내 명품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의 국내 유통사인 명보아이엔씨는 최근 태그호이어의 한국 지사인 태그호이어 코리아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태그호이어는 현재 전국에 5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태그호이어 코리아는 내년 1월 15일부터 수도권의 주요 매장 4곳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직접 영업에 들어간다. 직영하는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다. 이어 2025년에도 일부 매장을 직영하는 등 순차적으로 진행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태그호이어 전 매장을 태그호이어 코리아가 운영·관리하게 된다.
태그호이어는 LVMH 소속 명품 시계 브랜드로, 스위스 시계 제조사 가운데 매출 상위 10위권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셋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이끌고 있다. 국내에선 ‘아쿠아레이서’ ‘까레라’ 등의 인기 모델과 손흥민 선수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다.
| 손흥민 에디션을 착용한 손흥민 선수(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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