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컴즈의 지분 51%를 IHQ(003560)의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교환 결정에 따라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이 64.5%에서 13.5%로 감소한다. IHQ가 사실상 SK컴즈를 인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SK그룹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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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측은 “이번 지분 교환은 SK컴즈의 성장발전을 고려하면서 SK플래닛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IHQ는 국내 최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IHQ의 최대주주는 방송케이블사업자인 씨앤앰이다. IHQ는 ‘네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SK컴즈를 인수하면서 인터넷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IHQ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뉴미디어 플랫폼 확대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인한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SK컴즈의 기존 사업부문과 당사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 구조 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