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결산실적 보고와 자회사 경영진 후보 추천 안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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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7월에도 신한PE 사장에 투자금융분야 전문가인 김희송 당시 신한생명 상무를 선임한 바 있다. 최근 선임된 두 명의 CEO는 각 사 공채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영입된 전문가다.
신한금융은 과거 주로 은행 출신을 중용했지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외부 전문가로 문호를 확대했다. 상반기 디지털 분야에서 외국계 컨설팅사 대표출신인 조영서 본부장을,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에도 김철기 금융연수원 교수를 영입한바 있다. 신한PE와 신한리츠운용사 인사로 외부 인재 발탁 직급도 본부장에서 CEO급으로 높아졌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룹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을 위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승인했다. 이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후 국내 지주사로는 첫 번째 발행이다. 3000억원 이내에서 채권만기가 없는 영구채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