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기획된 2015 코리아 슈퍼투어는 지난 9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대전, 11월 거제, 12월 제주를 거쳐 12월 23일 서울 KBS홀 공연까지 전 공연 매진을 기록했다.
각 2시간 40분이 소요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평이었다. 최고의 공연을 이어간 박지혜는 공연 내내 정상급 클래식 무대 에서부터 열정적인 록(Rock) 콘서트의 디바까지, 모든 장르에 그녀의 음악과 정체성을 담아내며 관객들로부터 “금세기 최고 라이브의 여제”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1부에서 박지혜는 피아니스트 김기경 과 유니버셜 뮤직을 통해 지난해까지 발매된 전통 클래식 앨범에 담긴 슈베르트의 ‘환타지’외에도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으로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친근한 ‘지혜아리랑’ 등 직접 편곡한 곡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3부에선 자신이 직접 바이올린 선율을 편곡한 캐롤을 선보였는데 슈퍼투어 “성탄특집”에 걸맞게 락밴드와 특별히 출연했던 CTS 서울소년소녀 합창단의 상큼한 콜라보가 더해져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2015슈퍼투어의 막을 내렸다.
박지혜의 2015 코리아 슈퍼투어는 지난 23일 공연으로 마무리됐지만 2016년도 5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포함한 대공연장에서 2016년 슈퍼투어가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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