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치안 및 안전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해 우리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했던 우리 국민 피살 사건만 해도 지난 8월 은퇴자 부부가 총격을 받고 피살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교민 사업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필리핀 내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지난 2013년 12명,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8명에 이르고 있다.
이명렬 국장은 마닐라를 방문해 씨마프랑카 필리핀 외교부 영사담당 차관보 및 가르보 경찰청 차장 등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관광객에 대한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 마련을 필리핀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또 마닐라와 세부 현지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이 느끼는 안전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특히 특별여행경보(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한 필리핀 민다나오섬 등은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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