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총장 사퇴]최경희 이대 총장, 전격 사임(2보)

평단대 설립 계기 교내 갈등에 최순실 딸 특혜 의혹까지 휩싸여
  • 등록 2016-10-19 오후 2:20:33

    수정 2016-10-19 오후 2:33:33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최순실 씨 딸 입학 및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설명회를 마친 뒤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학생들을 피해 황급히 승강기를 타고 있다. 최 총장은 19일 전격 사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최 총장은 평생교육단과대학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촉발된 교내 갈등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의 각종 특혜 의혹까지 겹치면서 교내 안팎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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