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화났다" 유재석 편파판정 분노에 中매체 "갈등 부추겨" 비난

中 관영 글로벌타임스, 유재석 소신발언 주목
"논란 만들지 않고 건전한 교류 촉구해야"
  • 등록 2022-02-23 오후 2:58:12

    수정 2022-02-23 오후 3:15:27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송인 유재석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소신발언을 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영문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유재석은 중국에 많은 팬이 있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TV 스타로서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유재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2022 동계 올림픽을 주제로 다른 출연진들과 대화 도중 “(화가나서) 주체를 못하겠다더라”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유재석은이어 “너무너무 화가 났는데, 그래도 며칠 뒤 금메달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판정’ 논란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같은 유재석의 발언 이후 중국 내에서 유재석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고 결국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劉在石宇宙)는 결국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그의 발언과 반응이 담긴 영상은 중국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유재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영향력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며 “그가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거나 논란을 만드는 게 아니라 여론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중국과 한국 간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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