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발레社 철광석 25년 운송권 따냈다

25년 동안 총 6497억원 매출 기대
SM그룹 편입 후 外 화주와 첫 대형 계약
“전용선 선대 확장, 회사 성장 도모”
  • 등록 2018-02-20 오후 2:38:33

    수정 2018-02-20 오후 2:38: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해운(005880)이 세계 최대 철광석 채광기업인 브라질 발레사(社)와 25년간의 장기운송 계약을 맺었다.

대한해운은 20일 공시를 통해 발레사와 6497억원 규모의 철광석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해운이 지난 2013년 말 SM그룹 편입 이후 해외 화주와 맺은 첫 대형 장기운송계약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화주 발굴과 적극적인 수주 영업, 그리고 50년 가까이 이어온 대한해운의 전용선 운영 경험이 맺은 결실”이라며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철광석 수송을 위한 장기운송계약(COA·Contract of Affreightment)”이라고 말했다.

계약금액은 공시일 기준 총 6497억원으로 2016년 연결매출액 대비 120.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45년 6월까지 약 25년간이다.

대한해운은 이번 장기운송 계약에 투입할 2척의 32만5000 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광탄선(VLOC·Very Large Ore Carrier)을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는 국내 조선업 불황 타개와 해운 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대한해운 측은 “수년간 드라이벌크 시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속적으로 전용선 선대를 확장하며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발레사의 전용선 계약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추가적인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드라이벌크 시황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부정기선 사업 부문도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해운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총 33척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 중에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가스공사와 20년간 총 4394억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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