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분자진단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진승현 대표이사 기자간담회
내달 16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14-11-27 오후 3:29:45

    수정 2014-11-27 오후 3:29:4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분자진단 관련 높은 기술력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차지할 것입니다.”

다음달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진승현(사진) 랩지노믹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과 분자진단 기술을 연계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체외진단 및 유전자분석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산전 비침습 기형아 검사(NIPT)의 개발이 완료돼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으며 NGS 기술 기반의 암 진단 패널도 개발 중에 있다.

진 대표는 “NGS는 유전체 해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분석방식“이라며 “최근 NGS 기술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기술인 NGS-NIPT를 개발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NGS-NIPT는 산모의 혈중 세포를 따로 떼내 태아의 DNA를 분석하는 검사법으로 다운증후군 등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검출하는 정확도가 99%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진 대표는 “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 맞춤 치료 진단법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병원과 공동으로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랩지노믹스는 NGS 기술 확장 및 신규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또 ‘DNA칩, PCR 키트’ 등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진 대표는 “DNA칩 제품은 CE 인증과 KFDA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 판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 113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실적의 67%, 101%를 이미 채웠다.

진 대표는 “산전선별 유전자 검사법, 유방암·난소암 검사법, 유전질환 검사법 등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정확한 유전자 정보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효과적인 질병 예방과 보다 적합한 치료법 및 약물 선택이 가능한 맞춤의료서비스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000~1만3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30억원~3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신제품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에 주로 쓰여질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5일과 8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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