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IPO 최대어’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 등록 2024-06-28 오후 4:18:28

    수정 2024-06-28 오후 4:18:2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약 1년 4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케이뱅크의 신규 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이다.

케이뱅크 본사 전경(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이후 2017년 4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신청일 현재 최대 주주인 BC카드가 3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 준비를 해오다가 지난해 2월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 등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올해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양호한 재무 건전성 지표도 나타내고 있어 상장에 재차 도전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1분기 말 수신잔액과 여신잔액도 각각 23조9700억원, 14조76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25.7%, 6.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6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올 연말쯤 상장이 되리라고 예상되는데, 자기자본이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장 후 3년간 높은 여신 성장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5조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오는 8~9월쯤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원칙적으로 거래소의 국내기업 상장 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이내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면 심사 결과 발표가 지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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