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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가 대표적인 이색 콜라보레이션 사례 중 하나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리는 등 품귀 현상이 지속되며 흥행했다.
또한 롯데푸드의 ‘돼지바’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널디’와의 협업으로 널디의 디자인을 입은 한정판 패키지 돼지바가 출시되기도 했다.
대학생 오모씨는(25) “한정판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구매했을 때 느껴지는 재미와 짜릿함 때문에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소유욕이 생겨 계속 사 모으게 된다”면서 “신기한 제품을 구매해 SNS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즐겨 구매한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연경(27)씨는 “이색 제품을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것을 보고 물타기로 구매한 적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라며 “이후에 신기한 제품들이 출시되면 직접 찾아 구매하는 경험을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시중에 나와있는 브랜드들이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색다른 것이 있지 않는 한 인지를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색 콜라보레이션은 일상적인 것이 아닌 특별한 재미를 주면서 소비자의 주목을 높이기 때문에 기업에게 좋은 마케팅 방법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곰표 밀맥주는 세련된 맥주 디자인들 사이에서 오히려 레트로한 포장 디자인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