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켐트로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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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차 관련 국내 최초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 ‘V2X’(Vehicle-to-Everything) 단말기 세트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역에 총 1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에선 일반자동차와 보행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1단계 부지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거주지역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최종적으로 선보인다.
켐트로닉스가 공급하는 V2X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V2X는 차량과 보행자,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관제센터 등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통신 시스템이다. 차량 간 WAVE 통신, 자동차와 관제센터 간 LTE 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켐트로닉스는 2014년부터 ICT 연구소를 설립하고 V2X 통신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V2X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V2X 모듈 적용 스마트 안테나 등 차량용 글로벌 IT, V2X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10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TS 월드 콩그레스’(World Congress)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도로 주행 상황에서 V2X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국내 유일 V2X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R&D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자율주행차 통신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