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보안검색대서 총기6000여정 적발…역대 최다

88%(5000여정) 장전 상태…매년 증가 추세
벌금 2000만원…"교통안전에 중대 위협"
  • 등록 2022-12-19 오후 4:23:05

    수정 2022-12-19 오후 4:23:05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올해 미국 공항에서 총기를 들고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ABC가 보도했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16일 이날까지 공항 보안검색대에 적발된 총기가 6301정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 중 88%는 장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주의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서 적발된 총기들.(사진=AFP)
공항 내 총기 적발 건수는 코로나19로 비행기 이용이 급감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1123정) 이후 매년 늘었다. 올해 적발 건수는 지난해 5972정을 넘었으며 연말까지 6600여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TSA 측은 공항 및 비행기에서 총기 사고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앞서 벌금을 1만3910달러(약 1800만원)에서 1만4950달러(약 2000만원)로 인상했다고 강조했다. 또 적발된 탑승객은 간소한 보안검색 절차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5년간 받을 수 없으며 지역 법에 따라서는 체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SA 측에 따르면 총기 관련 규제는 주(州)와 지방 정부마다 다르지만 총기를 비행기에 휴대하는 것은 모든 공항에서 엄격히 금지된다. 총기는 비행기의 화물칸에 실리는 위탁 수화물을 통해서만 옮길 수 있다. 이때 총기는 단단한 상자 안에 장전되지 않은 채로 잠긴 상태로 들어 있어야 하며, 공항에 미리 이 사실을 신고하는 등 관련 규정을 지켜야 한다.

데이비스 페코스케 교통안전청장은 “승객이 비행기 탑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면 교통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상당한 보안자원이 소모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카리나, 망사 속 한줌 허리
  • 시청역 역주행
  • 작별의 뽀뽀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