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야,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 종료하라"

19일 국회의장 입장문…여야 상임위 배분 협상 촉구
"6월 임시회 내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질문 촉박"
상임위 11:7 입장 유지…"협상 타결 가능성 배제 못해"
  • 등록 2024-06-19 오후 3:05:13

    수정 2024-06-19 오후 3:05:1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오는 주말까지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마쳐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앞서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와 제2당 7개가 합당하다는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우 의장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6월 임시회의 회기는 7월 4일까지다. 회기 내에 국회법이 정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마치려면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며서 “저는 오늘 양 교섭단체 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식을 하지 못한 채 임시국회 중에 있다. 원 구성 지연이 국회를 통해 실현돼야 할 국민의 권리를 더는 침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개원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를 기다려온 것은 국민이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 원만하게 원 구성을 완료하는 것이 일하는 국회, 성과를 내는 국회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면서도 “다만 그간의 과정을 돌아볼 때 협상 타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양 교섭단체 어느 쪽에서도 최종 결렬을 선언하지 않았다는 점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한을 정해 마지막 협상을 이어가게끔 하겠다”며 “최종 시한은 6월 임시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양 교섭단체가 소속의원들의 마지막 총의를 모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했다”고 ‘마지노선’을 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양 교섭단체 원내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에게 “장바구니 물가, 골목 경제부터 의료대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까지 국회가 살펴야 할 일이 늘고 있다. 개각도 예정돼 있고 결산 심사도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민 보기에 합당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원 구성을 마치도록 뜻을 모으고 협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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