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교안, 말장난 그만두라…한미공조 어깃장”

5일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 현안 브리핑
“한미연합훈련 중단, 고도의 외교적 조치”
  • 등록 2019-03-05 오전 11:41:13

    수정 2019-03-05 오후 4:37:2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남북문제와 관련)운전자냐 중재자냐 이런 말장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황 대표야말로 말장난을 그만두라”고 맞받았다.

5일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은)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의 기대와 노력이 반영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대화의 채널을 열어놓고 상호 긴장을 유발하지 않는 가운데, 이번 회담을 통해 확인된 의제들의 논의를 지속하기 위해 남·북·미 당사자들 간의 의사가 반영된 고도의 외교적 조치”라며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미 훈련 중단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1야당의 대표로 나서자마자 한미 공조에 어깃장부터 놓고 나서는 것인가. 아무리 취임 초기, 지지자들에 대한 메시지와 당내 장악을 위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해도 이는 부적절하다”며 “ 건설적 견제와 합리적 비판을 바탕으로 한 국정운영을 동반 책임지는 것이 제1야당의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 “안보 근간인 연합방위 전력을 무너뜨리는 최악의 안보 무장해제 조치”라며 “(문 대통령은)이제 운전자냐, 중재자냐 이런 말장난에서 벗어나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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