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방백서]"北 사거리 1000㎞ 스커드-ER 실전배치"

2014 국방백서 보다 北 미사일 현황 상세 설명
ICBM·SLBM·KN-08·KN-14 관련 내용 기술
"추가 시험발사 및 잠수함 능력 구비에 역량 집중할 것"
  • 등록 2017-01-11 오전 11:00:00

    수정 2017-01-11 오전 11:07:3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은 2016년 국방백서에서 북한 장거리 및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핵탄두 등 다양한 핵 투발수단을 과시할 목적으로 시험을 공개했다”고 기술했다. ‘핵탄두’라는 용어를 국방백서에 명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국방백서에서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상황을 기술하면서 “1998년 대포동 1호, 2006년 대포동 2호를 시험 발사했고 2009년, 2012년 4월과 12월 등 총 5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2016 국방백서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SLBM 등 다양한 탄도 미사일 개발 상황을 추가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보다 자세히 기술했다. 국방백서에 ICBM, SLBM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와 함께 사거리가 1000㎞로 늘어난 ‘스커드-ER’ 미사일 배치를 처음 명기했다. 스커드-ER은 구소련의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해 사거리를 연장한 것이 특징이다.

2016 국방백서는 “북한은 2012년 이후 ICBM급의 KN-08을 3차례, KN-14를 1차례 대외 공개했다”면서 “2016년 3월 이후 북한은 다양한 투발능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미사일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모의시험, 고체로켓 엔진시험, ICBM 엔진 지상 분출시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4월부터 10월까지 무수단 미사일을 8차례 발사했으며 한차례 부분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2015년 5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시험발사를 4차례 공개하는 등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추가 시험발사, 잠수함 작전능력 구비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해 8월 보도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관련 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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