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이낙연, 신당 창당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해달라" 호소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서 취재진 만나
"尹정권 멈춰 세우려면 당이 단결·통합해야"
"이낙연 탈당 선언, 안타깝고 가슴 아파"
  • 등록 2024-01-11 오후 12:02:42

    수정 2024-01-11 오후 12:02:42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 예고를 두고 “다시 한번 호소한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해 신당(창당)을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기획단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총선기획단 회의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멈춰 세우기 위해 당이 단결하고 통합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많은 의원과 당원 동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기에 나온 이 전 대표 탈당 선언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단결”이라며 “탈당과 분열은 민주진영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김근태의 통합과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받은 정당”이라고 정통성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탈당을 거듭 만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조기에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으나 이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통합 선대위 조기 구성을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조 사무총장은 “지금 전해 듣기로는 결심이 워낙 확고하신 것 같다”며 이 전 대표 설득이 어려울 것이란 입장을 견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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