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남 공천심사면접…현역vs尹참모·내각 대결 구도 뚜렷

與 공관위, 공천심사면접 4일차 진행
“연속성 중요” vs “정치권 바꿔야”
  • 등록 2024-02-16 오후 5:45:19

    수정 2024-02-16 오후 5:45:19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6일 진행된 영남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심사면접은 현역 의원과 윤석열 정부 참모와 내각 출신 인사들 간의 대결 구도가 뚜렷했다.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웠고 참모·내각 출신 인사들은 국정 경험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심사면접을 진행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영남 지역 공천심사면접의 특징은 현역 의원과 윤석열 정부·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간의 대결구도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도는 △경남 창원의창 △경북 포항북구 △경북 포항남구울릉 △경북 김천 △경북 구미갑 △경북 구미을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 상주문경 △경부 경산 등에서 나타났다.

현역 의원은 그간의 의정 활동의 연속성 등을 언급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드러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경푹 포항남구울릉)은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이나 언론 등으로부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한다”며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제가 지역을 대표해 일하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 변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경북 포항북구)은 “포항 시민들을 만나보면 정치권의 갈등이나 반목에 대한 염증이 심해 정치권을 확 바꿔달라는 이야기가 많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치권과 경제권, 지방정부 등이 원팀이 돼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은 영남 지역 ‘양지’에 대거 출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구미갑)은 “저는 19대 총선에 30살 나이에 구미 지역에 출마해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윤 전 차관은 “제 고향은 포항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항을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일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