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대표는 강한승·박대준 2인 체제

"김범석, 전략 구상·고객 삶 개선 혁신 전념"
강한승 회사 운영 총괄…박대준 신사업 담당
고명주 대표 사임…4인→2인 대표 체제로 변경
  • 등록 2020-12-30 오후 12:04:34

    수정 2020-12-30 오후 12:04:3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쿠팡은 김범석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세우는 등 대표체제를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쿠팡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다.

(왼쪽부터)김범석 대표, 강한승 대표, 박대준 대표(사진=쿠팡)
쿠팡에 따르면 우선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 데 전념하게 된다. 회사측은 김 대표는 앞으로 넓은 시각에서 전략을 구상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행 4인 각자대표 체제를 새해부터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 대표는 강한승·박대준 대표가 맡는다. 강 대표는 회사의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박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사업 분야를 계속 담당한다. 고명주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쿠팡은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인 각자대표 체제 변경을 의결한다.

쿠팡 관계자는 “검증된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각 부문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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