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아이들 냉방병, 여름 감기 자주 걸린다면

에어컨 사용, 차가운 음식 섭취 늘면 면역기능 저하되기 쉬워
호흡기 따뜻하게 하는 동병하치 치료, 생맥산 도움
  • 등록 2024-06-27 오후 2:17:21

    수정 2024-06-27 오후 2:17: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의 기온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요즘에는 이른 무더위로 어느 곳이나 에어컨, 선풍기 같은 냉방기 사용 시기가 빨라졌다. 이로 인해 냉방병에 걸리거나 바깥온도와 실내온도의 차이가 커 여름 감기도 걸리기 쉽다.

함소아한의원 양은성 원장은 “날이 무더워질수록 냉방기 사용이 늘고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되므로 우리 몸 속은 점점 냉해질 수밖에 없다. 따뜻한 약재로 구성된 삼복첩을 혈자리에 붙여 몸속에 온기를 주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동병하치 치료가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고 조언한다.

◇ 더위에 에어컨, 차가운 것만 찾는 아이들 호흡기 면역력, 소화기능 떨어지기 쉬워

여름의 무더운 기온으로 체표의 온도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몸 속은 차가워지기 쉬운데 이럴 때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기로 몸을 식히고 찬 음료,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게 되면 차가운 속이 더욱 상하기 쉽다. 또한 이렇게 여름을 보내면 추운 가을, 겨울에 냉기에 견디는 힘도 약해지게 된다. 아이들은 특히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며, 평소 호흡기와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 겨울의 질환 양상도 달라지게 되는 사례가 많다.

◇ 동병하치, 따뜻한 성질의 약재 패치 치료와 생맥산으로 원기 회복, 호흡기 질환 예방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 중 하나로, 본래 겨울의 질병을 여름에 다스린다는 의미이다. 추운 겨울에 감기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의 기운이 절정일 때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로 예방의학의 관점으로 볼 수 있다. 동병하치는 삼복첩 치료와 한방차 생맥산 처방을 한다. 삼복첩 치료는 생강, 백개자, 세신 등 따뜻한 성질의 약재를 바른 패치를 호흡기와 소화기에 좋은 혈자리에 붙여 면역력 증진을 돕는 것이다. 여름철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 (7-8월)동안 총 3번 치료를 진행한다.

여름에 마시는 한방차 생맥산은 ‘맥을 살린다’라는 뜻으로 기운이 쳐지고 맥이 약한 사람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 처방이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 약재를 달인 차로 몸속의 진액 보충 및 갈증 해소를 도와준다. 여름철에 식은땀이 자주 나고 기력이 없거나 더위를 견디지 못해 활력을 잃어버리고 입맛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맥문동과 오미자가 인삼과 조화를 이루어 성질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체질에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 냉방병, 여름 감기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 줄이고, 충분한 수분섭취해야

여름감기,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이에 따라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는 것이 좋고, 가벼운 운동과 체조를 통해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내 신진대사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서 수시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수분 함량이 많은 여름철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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