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권 시장경보 확 줄었다…전월比 100건 '뚝'

시장경보조치 204건으로 집중대응기간 월평균·전월치 하회
예방조치는 232건, 시장감시 10건으로 모두 감소세 보여
"시감위 강력 대응,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에 건전성 개선"
  • 등록 2021-06-11 오후 3:53:17

    수정 2021-06-11 오후 3:53:1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 5월 한국거래소 시장경보조치가 204건으로 전월 대비 100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조치와 시장감시 건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시장경보조치는 204건에 대해 이뤄져 집중대응기간(2020년 10월~2021년 5월) 중 월평균 건수(269건)와 전월(304건)보다 줄었다. 5월 예방조치는 232건으로 집중대응기간 월평균(268건)과 전월(296건) 대비 감소했다. 시장감시(주시)도 10건으로 집중대응기간 월평균(21건)과 전월(35건)을 하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정치인·백신 관련주 시장경보조치…시세관여계좌도 강력 대응

5월 시장경보조치는 정치인·코로나19 백신 관련주와 우선주 등 총 204건(304건)에 대해 이뤄졌다.

△투자주의 종목은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9건,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11건 등 총 181건이 지정됐다. 전월(249건) 대비 줄어든 수준이다. △투자경고 종목은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개발 관련주, 철강주, 식품주 등 총 21건(전월 47건)이 지정됐다. △투자위험 종목은 정치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2종목 등 총 2건(전월 8건)이 지정됐다. △매매거래 정지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한 2종목 등 총 4건(전월 14건)이 지정됐다.

거래소는 5월 과다한 시세관여로 주가급등을 야기하거나 예상가 급변에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 232계좌(전월 296건)에 대해 당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매수주문을 분할로 체결시켜 시세에 관여하는 양태를 보이는 계좌 등 총 56계좌에 대해 수탁을 거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급변하는 시간대에 시장가로 매수·매도 주문을 반복적으로 체결시켜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양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주가의 단기 급등을 유도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회공시 요구는 5월 주가·거래량이 급격하게 변동한 종목, 부도설 관련 풍문이 있는 종목 등 14종목(전월 27건)에 대해 이뤄졌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 증가…“인터넷 방송 미공개정보 활용 정황 포착”

5월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전월 35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적출돼 현재 시장감시 중이다. 또 지난해 12월 결산 한계기업 50사 대상 기획감시 실시 결과 총 24사에 대해 불공정거래 관련 유의미한 혐의 사항이 발견돼 추가적인 조사를 위한 심리 의뢰가 진행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관리종목지정 우려가 있는 한계기업의 내부자 등이 악재성 공시(감사의견 거절 등) 이전 보유 지분을 매도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1개 테마 465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집중대응기간 중(2020년 10월 19일~2021년 5월 25일)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2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아울러 집중신고기간 신고된 총 680건 민원 중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됐다. 불공정거래 신고건수(2020년 10월 19일~2021년 5월 25일)는 377건으로 전년 동기(179건) 대비 1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컨대 신고자는 인터넷 방송 시청 중에 혐의자들이 A사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소재(양극재) 공급계약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해 신고했고 포상금을 수여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위원회의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불공정거래 강력 대응과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등에 불공정거래 징후 행위가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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