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현대제철·두산重·중부발전, ‘수소 100%’ 전력 생산 추진

2027년 수소전소터빈발전소 상용화 목표
기존 가스터빈에 수소 사용…탄소 배출 '0'
실증사업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도 계획
  • 등록 2021-10-07 오후 1:57:53

    수정 2021-10-07 오후 9:10:1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등 4개사가 수소를 기반으로 한 전력생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수소 전소 터빈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4개사는 국내 최초 수소 100% 연소를 통한 수소 전소 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수소 전소 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충남 당진 지역에 80MW(메가와트) 중형급 수소 전소 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수소 전소 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가스복합발전소와 비교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 전소 터빈 발전소 주관사 역할과 함께 설계·시공을 포함한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현대제철(004020)은 충남 당진 수소공장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 공급과 수소 전소 터빈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중공업(034020)은 100% 수소를 연소하는 연소기를 포함한 80MW 중형급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해 공급한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이들 4개사는 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도 계획 중이다.

이들 업체는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이행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소전소 터빈 발전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발전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중부발전 4개사가 7일 ‘중형급 수소전소 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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