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따러 갔다가 길 잃은 80대…‘드론’ 덕분에 가족 품으로

소방 당국, 열화상 드론으로 실종자 구조
  • 등록 2024-04-15 오후 2:45:28

    수정 2024-04-15 오후 2:45:2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북 완주군 상관면 야산에서 길을 잃은 80대 여성이 원격조종으로 작동하는 무인기(드론)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완주군 상관면 야산에서 드론을 활용해 80대 실종자를 구조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15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경 “아내와 고사리를 끊으러 왔는데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날이 저물면 실종자 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곧장 실종 예상 지점에 드론을 띄웠다. 그 결과 드론 수색 시작 23분 만에 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자를 찾아냈다.

실종된 여성은 길을 잃고 주변을 헤맸으나 재빠른 구조 덕에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현 전북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전문드론팀이 꾸준히 실시한 맞춤형 전문 훈련 효과가 발휘되어 이번 실종사 수색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드론을 활용한 수색구조 기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구조 활동에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소방은 325명의 드론 조종인력과 16대의 소방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특수재난 상황을 대비한 ‘전문드론팀’을 창설해 현재 23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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